주님이 이끄신 2022년을 돌아보며

황종윤 목사

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 주일이자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송년주일과 성탄절을 함께 보내는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머릿속에 많은 기억과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 때마다 동일하게 입술로 반복하게 되는 것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모든 목회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겁니다.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상황은 여러 가지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춘천광장교회는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큰 어려움 없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로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함께 헌신하고 동역했기 때문에 위기의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2022년 한 해 동안 25명의 새가족이 등록하여 함께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끄신 2022년 한 해, 그리고 지난 49년 동안 우리 춘천광장교회를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모여 2022년의 성탄절과 송년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같이 모여 드리는 예배를 주님이 기쁘게 받으심을 믿습니다.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가장 낮은 곳으로 찾아 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춘천광장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가득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