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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온 편지..(From 김종태)


충성! ... 아니지! 샬롬~♡

 

내일이면 1주차에 들어가는 새내기 훈련병 김종태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오늘 벌써 주일인데 아무 것도 안하고 하루하루 보낸 기분... 아, 일단 제 주소부터 알릴게요.

 

"인천광역시 부평구 구산동 사서함 317-15호 17사단 신병교육대대 11중대 1소대 2분대 35번 훈련병 김종태" 로 보내주세요.

 

우선 기쁜 소식 알려드릴게요. 청년부, 성도님들께서 제 이름을 직접 불러지시며까지 기도해주셔서 17사단,

 

의정부 보충대에서 배치 받으면 제일 좋은 사단인 17사단으로 왔습니다.

 

17사단은 인천, 부천, 김포 일대에서 근무지로 삼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지방에서 후방지역이라 조금은 편한 생활 할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시고, 축복해주신 모두 다 감사해요 ^^

 

계속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헤헤... 뭐 벌써 떠난 사람이라고 홀랑 잊어버리신건 아니죠?

 

사랑하는 청년부! 형, 누나, 동생들...

 

어제, 토요일... 침상 위에 앉아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시계를 봤는데 4시더라고요. 어찌나 그립고 가고싶던지... 예배가 ㅋㅋ

 

떠나오기 전 1월 30일, 31일 짧지만 알차고 행복했던 수련회도 생생히 기억나고 그리운 추억입니다.

 

우선 중학교 때부터인가...? 아무튼... 중고등부를 인도해주시던 신 전도사님,

 

만난지 얼마 안 됐지만 늘 편히 맞아주시던 성? 性? 전도사님..

 

짧은 시간에 리더쉽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르쳐 준 종의형, 책과 쿠키, 케익으로... 또 웃음으로 축복해주신 규정샘,

 

막강 싱어 은미누나, 맨날 웃고 다니는 인순이형,

 

그의 미래의 부인(?)... 음... 회장으로 힘쓰고 나 떠나는 날까지도 아쉬운 모습으로 축복해주던 진희누나,

 

맨날 밥사준다 밥사준다 소리치던 성욱이형, 우리의 멍괴 ㅋㅋ 지훈이형(좋은 조언 끝까지 고마워 ^^)

 

87누이들, 우리의 명간호사 소현이 누나, 수련회 때 오해 생겨서 잠깐 상처줘서 미안했던(?) 효정이 누나,

 

우리의 셀장. 독서실... 아니, 도서관 팸 시연이 누나,

 

나의 동기들. 초1 때부터 나의 동역자인 종훈이(찬양인도 인수인계 못했네;;),

 

중고등부 교사.. 신명제..제길!! 신기원 ㅋㅋ, 순수한 모습의 한솔이,

 

나의 계속되는 직속 후배 석운이, 근육 좀 살 좀 찌워라 산돌아~,

 

늘 자신이 이쁘다고 이상한 소리하는(?) 선하,(그래... 너 이쁘다),

 

아, 서울에서 고생하는 미래의 사모님 해임이 누나,

 

큰 행사일 때도, 작은 행사일 때도 모두 청년부 참석 바라는 미진이 누나... 등

 

모두 제 머리 속에 생생히 기억합니다. 다들 보고 싶네요...(자기 이름 없어도 삐지지 말기)

 

모두 오늘 하루도 즐거이 보내시고 주님 안에 사랑합니다.

 

제가 돌아갈 때까지 청년부 예배 참석 인원 30명 이상 부탁해요. 기도할게요...

 

신병교육대 기간 내에는 등기 및 소포 수취 불가이고요...

 

편지에 편지지, 봉투, 우표 좀 같이 보내주세요. 하나씩이라도..

 

그걸로 답장드릴게요.

 

충성!

 

2009. 2. 8 훈련병 김종태(=> 진짜 Army)

 

P.S 편지 한 장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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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에서 온 편지..(From 김종태)
  • 2009-02-14
  • 성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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