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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쉴만한 물가] 냉수 한 잔의 감동


[ 쉴만한 물가 ]

 

냉수 한 잔의 감동

 

저는 어제 라디오에서 너무 따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청년과 배달원 간에 주고 받은 문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여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입대를 앞둔 한 청년이 치킨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얼마 후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그 배달원을 보니 나이가 꽤 드신 어르신이었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무덥던 그날 청년은 그분을 그냥 보내지 않고, ‘아저씨 얼마나 힘드세요?’ 하면서 시원한 물 한 잔을 대접했습니다.

 

대접을 받은 아저씨가 돌아간 후 청년은 하나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배달원의 아내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손님, 안녕하세요. 너무 감사해요. 우리 남편은 얼마 전에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뇌출혈로 쓰러졌고,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정말 무더운 날씨에 배달을 갔는데, 청년께서 대접한 물 한 잔에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청년이 메시지를 받고 답변을 보냈습니다. ‘아니에요. 아저씨께서 몸이 불편하셨다는 것을 몰랐네요. 저는 보내 주신 치킨 먹고 힘을 내어 군대 가서 건강한 몸으로 나라를 잘 지키겠습니다.’ 이제는 아저씨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제가 배달한 닭 한 마리가 나라를 지키게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광야에서 소망을 보다] 중에서

 

위의 글을 읽으며 참으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 가운데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시원한 냉수 한 잔 건네는 것이 큰 감동과 감사로 이어진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어렵거나 대단한 일이 아니라 공감하면 가능해지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입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는 이 때 잠시 우리의 시선을 돌려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겨보면 어떨까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0:42]

 

[ 2020517/ 황종윤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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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7일 쉴만한 물가] 냉수 한 잔의 감동
  • 2020-05-16
  • 박송호
  •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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