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쉴만한 물가] 영원한 생명의 젖줄, 어버이
[ 쉴만한 물가 ] 영원한 생명의 젖줄, 어버이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는 18명의 자녀를 키울 때 하루에 한 시간씩 자녀를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한 천사가 세상으로 구경을 나왔다. 천국에 가져갈 선물을 찾다가 초원의 들장미와 어린아이의 함박웃음을 가져가기로 했다. 시간이 흐른 후 들장미는 말라버렸고, 어린 젖먹이 아이는 짖궂은 개구쟁이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어느 날 저녁, 천사는 아기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경건과 사랑을 귀한 선물로 가져갈 수 있었다 한다. 이런 시가 있다. ‘어머니, 당신은 로마의 성당에 마돈나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 작은 가슴에 그보다 더 거룩한 상을 그렸습니다. 유명한 시 한 줄 안 쓰셨습니다. 소문난 조각도 새긴 일이 없습니다. 큰 성당을 짓지도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내 삶 속에, 당신의 영혼 속에 영원한 시를 쓰시고, 성상을 새기고, 성전을 지으셨습니다.’ 내게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은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거룩하신 어머니 상을 미쳐 못다 그렸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생명의 젖줄로 주신 어머니의 그 손길 속에서 언어와 사랑을 배웠고, 하나님을 배웠다. 가정의 달에 미소와 감사를 담은 한 통의 전화, 한 줄의 편지를 부모님께 띄우자. 부모님께 드릴 가장 큰 선물은 바르게 존경받는 믿음의 생애를 사는 것이며, 또한 그것을 자녀들에게 남기는 것이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 2020년 5월 10일 /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 칼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