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만한 물가 ]

나라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지난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손에 의해 앞으로 4년 동안 나라를 이끌어 갈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면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거에 임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생각되는 후보자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그 후보자에게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나라를 생각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을 향해 때로는 응원을, 때로는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집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이 말씀이 우리에게 답을 줍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디모데전서 2:1-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을 통해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부르짖어야 합니다. 말보다 무릎이 앞서야 합니다.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향한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 광장교회가 새롭게 뽑힌 나라의 일꾼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대한민국 위에 이루시고, 또한 우리 광장교회에도 더 큰 평안과 복과 은총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2020년 4월 19일 / 박송호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