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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쉴만한 물가] 2021년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 쉴만한 물가 ]

 

2021년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며...

 

맥추감사절은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절기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지요?

 

성경에는 구약에 '맥추절'이 나오지만, 이스라엘은 보리와 밀을 주로 추수하기 때문에 맥추절과 추수감사절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이후 성경의 맥추절은 미국 에서 자연스럽게 '추수감사절'로 이어지게 되지요.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한국전쟁 이전만 해도 한 해에 두 번 추수를 했습니다.

보릿고개를 넘겨서 초여름에 보리와 밀을 우선 추수하고, 가을에 쌀을 추수한 것입니다. 보릿고개를 넘기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첫 보리를 수확하는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맥추감사절이 생겨난 것이고, 가을에는 추수감사절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으로부터 밀가루 원조가 많아지면서 밀농사와 보리농사가 줄어들었지요. 보릿고개라는 말도 없어지면서 보리와 밀을 추수하던 풍경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맥추'라는 말이 무색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면 왜 지금도 여전히 맥추감사절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추수감사절이 풍성한 추수를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라면, 맥추감사절은 춘궁기로 대표되는 배고픔과 어려움 시련들을 잘 견디고 이겨내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풍성함을 통해 감사할 수도 있지만, 어려운 시련을 이겨낸 것에 대한 감사도 정말 큰 의미를 가집니다.

둘째. 한 해의 절반을 보내면서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나머지 절반을 더 보람있게 보내자는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2021년 전반기는 국민 모두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 반드시 코로나를 이기고 극복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코로나로 얼룩진 2021년의 맥추감사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믿음으로 주님 바라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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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7일 쉴만한 물가] 2021년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 2021-06-26
  • 김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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