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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쉴만한 물가] +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 쉴만한 물가 ]

 

 

+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독일 뤼베크 성당의 어느 낡은 돌판에 새겨진 고대의 시 )

 

 

 

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르면서도 우러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길이라 부르면서도 걷지 않고,

너희는 나를 삶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슬기라 부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깨끗하다 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부하다 부르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영원이라 부르면서도 찾지 않고,

너희는 나를 어질다 부르면서도 오지 않고,

너희는 나를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강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의롭다 부르면서도 두려워 않느니,

 

그런즉 너희들...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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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4일 쉴만한 물가] +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 2021-03-1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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