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쉴만한 물가] 주께서 높이 들리신 이유
[주께서 높이 들리신 이유]
등불은 움 속이나 발 아래 두려고 켜놓는 것이 아니다. 등불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 빛을 보게 하려고 등경 위에 켜 놓는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으실 수가 없었다. 주님은 무척이나 선명한 빛을 발하셨기에 거룩한 땅 이스라엘 위에 거니실 때에도 주변 이방인들이 그 밝은 빛이 끌리어 다가올 정도였다. 더 나아가 주님은 땅 끝까지 주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경 위에 계셔야 했다.
이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써 높이 들리셨다. 또한 주님이 부활을 통해 다시 살아나신 후 승천하실 때도 땅에서 하늘로 높이 들리셨다. 성령 강림과 그분의 종들이 세상 속에서 펼친 사역을 통해 높이 들리신 것이다. 주님은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말 아래에서 높은 곳으로 옮겨지셨다. 헬라인과 로마인, 야만족과 스키타이인도 주님의 빛 안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나오신 것이다. 주님은 모든 사람이 복음의 빛을 보기 원하신다.
주님이 행하신 강력한 구원 사역들은 구석에서 은밀히 행해지지 않았다.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예수님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분이 어둠 속에 숨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모든 눈이 영광의 보좌 위에 앉으신 주님의 모습을 볼 날을 기다리며 그분의 이름과 진리를 세상 앞에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의무다.
찰스 스펄전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