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게시판

성도의 교제소개내용교회소개예배와 말씀교회학교성도의 교제소식과 나눔

[9월 25일 쉴만한 물가] 저는 찬양을 부를 때 행복합니다!


  

저는 찬양을 부를 때 행복합니다!

- 정재원 지휘자 -

 

2015, 새해를 시작하며 긴장하는 마음으로 광장교회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노래만 하던 저에게 지휘의 자리는 너무도 큰 감사였지만 그와 함께 부담과 긴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이 낯설었지만, 찬양대원들의 넘치는 사랑과 배려로 금방 적응해서 함께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매 주 지휘를 하면서 선곡에 대한 고민, 남성 파트의 인원 부족, 파트별 세부적인 연습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고, 더욱더 잘하고 싶고, 멋있게 하고 싶고, 좋은 곡을 잘 불러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반복 연습을 하기도 하고, 몇 명이 참석하는지에 신경 쓰고, 찬양대원들에게 개인 연습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는 노래를 하는 합창단이 아닌 하나님께 찬양을 부르는 찬양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로 인하여 나를 세우는 것이 아닌 오직 찬양을 하기 모인 사람들 앞에서 나는 내 생각대로 움직이고 만들어내려 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누구보다 일찍 와서 찬양 연습을 준비하는 분, 일주일 내내 주일 찬양을 보고 들었기에 페이지 수까지 알고 계시는 분, 몸이 아프고 숨이 차지만 찬양하는 자리에 와야 몸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하시는 분, 이런 분들 앞에 어느 것 하나 대단하지 않은 나를 세우셨다는 것을 느끼고 난 후에 저는 찬양을 할 때 오직 감사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저는 찬양을 부를 때 행복합니다. 또한 찬양을 부를 수 있다는 것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이 달란트를 주님의 일에 사용할 수 있음에 매 순간 감사를 느낍니다. 우리 찬양대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매 주일 찬양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주시고 함께 찬양해 주시는 할렐루야 찬양대, 임마누엘 찬양대원들에게 감사하고 저는 늘 이 마음을 잊지 않으며 계속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9월 25일 쉴만한 물가] 저는 찬양을 부를 때 행복합니다!
  • 2022-09-24
  • 관리자
  • 218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