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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쉴만한 물가] 오늘은 집에서 쉴래요!


쉴만한 물가 ]

 

오늘은 집에서 쉴래요!

 

우리 우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지인을 선뜻 부르려다가도 멈추게 되고, 만남이 즐거움보다도 불편하고, 너도 나도 입과 코를 가리고 서로를 경계와 감시의 눈빛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원하지 않게 만들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된 이래 세 번째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유행상태)을 선언하였는데 첫 번째가 발병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명이 사망했던 1968년의 홍콩독감이며, 그 두 번째는 2009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였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가 2019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하여 현재까지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명칭만큼은 너무도 아름다운 코로나19(COVID19) 이다. 예쁜 장미의 뒤에 감춰진 가시처럼 코로나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위장하고 우리의 삶을 통째로 흔들고 있으니 역시 사탄의 모습을 다른 무엇에 비유할까?

올해엔 교회가 모여서 예배 드림마져도 위축되었다. 인명이 살상되고 포성과 화약이 폭발하는 아비규환의 전쟁 중에도 예배는 멈추질 않았는데 그 거룩한 예배를 멈추거나 축소한 것이다. 어느 이단집단에서 벌어진 거역에서 비롯된 전염확산이 가장 철저하게, 가장 안전하게, 어느 누구보다 먼저 방역대책에도 적극 순응 협조하여 온 모든 교회가 그들과 더불어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지탄의 대상에 올랐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데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모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성도님, 주일입니다. 교회에 함께 가시지요?" "저 오늘은 집에서 쉴래요!”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아니고 쉬신다고 한다. 예배에 쉼은 없다. 지금의 이때 우리 다시 깨어야 할 때이다. 그 깨움의 자명종 역할을 우리교회가 해야 한다. 제대로 된 천로를 보여주고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진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회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예배가 왜 필요한 것인지, 복음과 성경적 가치관을 더 확실히 제시해 주어야 할 때이다.

더욱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주님의 뜻에 맞게 이끌어가는 교회이면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많은 양들이 믿고 따르는 담대하고 올곧은 양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2:39) - 펜데믹 시대 우리교회가 문을 크게 열고, 우리 모두 사랑의 손길로 양무리를 인도하는 목자가 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41) 아멘.

 

[ 2020년 12월 20일 최승기 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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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0일 쉴만한 물가] 오늘은 집에서 쉴래요!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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