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쉴만한 물가] 주님은 가까이에 계십니다!
[ 주님은 가까이에 계십니다! ]
- 황종윤 목사 -
작은 배가 몇 시간 동안 강풍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바람은 잠잠해지고, 바다는 고요해졌으나 엔진이 고장난 배는 몇 일이고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배 안에는 마실 물이 바닥이 나서 승객들은 점점 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수평선 저 너머 멀리서 큰 배가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승객들은 갈라진 입술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물... 물 좀 주시오!” 그러자 큰 배에 있던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물동이를 내려요. 여기는 아마존 강입니다.” 배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간 줄을 몰랐기에 생수를 옆에 두고도 모두가 목말라 죽을 뻔 했던 것입니다. 강물을 바로 옆에 두고도 배 안에서 목 말라 죽어가고 있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항상 우리를 향해 두 손 벌려 기다리는 주님이 우리 곁에 계신데 우리는 허공만 바라보며 ‘목마르다. 세상이 괴롭다.’ 한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