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과 군복무에 대한 나의 다짐       상병 김종태

지난 3월26일 21시22분쯤 잠잠하던 우리군에 비상이 걸렸다.

그시각 굳건히 서해 앞바다를 지키던 우리에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의해 침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와 군은 천안함  침물로  큰혼란에 빠졌고 .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아직도  취약한 기반위에  존재하면 어느날 갑자기

위협 받을수 있다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번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대장님의 말씀처럼 정신교육은 나의 군 생활 역활에 대해  마음을 다 잡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이자리에 선 이땅의 모든 장병들은 계급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이순간부터 새로운 자세로 마음 가짐을 다 잡아야 한다.

그냥  버리고 가는 2년의 "의무"가 아닌 "의지"로 이자리에 서서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을 말이다.

이는 조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이어져왔던 한민족의  명백과   의무를 계승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이기  때문이다.

군인  복무규율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데 있어 한치의 소훌함도 없이 임할것을 스스로 에게 다짐한다.

그리고 우리의전우,  나의전우인, 고인의 명복을  충심으로 빈다.

또 아픈 마음을 영원히 간직한 채 살아갈  유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하면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목숨을 건다는 마음가짐으로 내 위치에서  최선은 다하는 군인이 될것이다.

비록 일개 병사의 마음가짐이나  이와같은  마음이 모인다면 우리군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안보를  더욱 국건히 하리라  확신한다.

우리대대는 8월 과학화전투 훈련이 예정돼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훈련이라 하지만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군인으로서 그본분을 다하기 위해 매일 매일 단련하다 보면 나중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흘리는 땀방울이  전혀 헛되지 않을것이다.

나 자신이 전역 후 되돌아봤을때  스스로에게, 가족에게, 미래에 나의 자녀들에게, 떳떳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