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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쉴만한 물가] 선교지에서 온 편지 8


[쉴만한 물가]

선교지에서 온 편지 8

 

고윤원 목사(진리교회)

 

생수 한병, 방 한칸, 사 한끼


진리교회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가 참 심했죠. 지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언제 그렇게 더웠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진리교회는 큰 길가에 있습니다.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유동인구가 그래도 있는 편입니다. 너무 더운 여름 날씨에 진리교회가 교회 앞을 지나가는 분들에게 섬길 것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밤새 생수를 얼려 아침에 교회 앞에 두었습니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나누었지만, “많이 더우시죠~ 진리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원한 물을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였기 때문에 분명히 시원한 물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미국에서 한국에 잠시 머무르는 후배목사님 가정이 갈 곳이 없을 때, 진리교회 친교실을 제공해 섬긴 일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불편했지만 나그네 형편이 된 목회자가정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

 

늘 사랑을 받기만 하는 진리교회와 고윤원 목사 가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교회라도 가난한 목회자 가정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큰 교회에서 하는 큰 섬김은 아니라도 생수 한 병, 방 한 칸, 한 끼의 식사를 통해 나그네가 시원함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 감사했습니다.

 

10: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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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5일 쉴만한 물가] 선교지에서 온 편지 8
  • 2021-09-06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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