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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쉴만한 물가] 때늦은 회개의 기도

  • 김요한
  • 조회 : 91
  • 2025.03.26 오전 09:43

때늦은 회개의 기도 

주님, 주님을 비방하고 조롱했던 다른 죄인을 생각합니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도 그는 여전히 눈멀어 있었습니다. 주님, 그 사람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드시던가요? 죽음의 순간에 당도하여 영혼의 눈을 뜨고 회개한 사람이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면, 끝까지 눈먼 채 죽어 가던 그 사람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는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주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세상이 전부이고, 이생이 끝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단지 최고로 진화한 생물일 뿐이며, 하나님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 낸 투사체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인간이 추구하고 따라야 할 어떤 궁극적인 권위가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의 생명을 넘어서는 무엇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오늘 이 순간에 정성을 다하되 거기 숨어 있는 영원을 보게 하소서. 제가 선 이 땅에서 충실하게 하시되 거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소서. 이 몸을 정성스레 섬기되 그 안에서 성령을 뵙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참된 소망을 얻게 하소서.

주님, 저희가 희미하게나마 영원을 보고 천국을 맛보며 성령을 알도록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를 더욱 이끌어 주시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실재가 더 명료해지게 하소서. 그리고 이 실재를 모르는 사람들을 안타까이 여기고, 그들에게 저희 마음의 비밀을 나누게 하소서. 많은 말보다는 저희의 눈빛과 말투와 손짓과 걸음걸이로 그 비밀을 드러내게 하소서.

김영봉 <가상칠언 묵상>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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