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쉴만한 물가] 이상일 목사님과의 만남의 축복
이상일 목사님과의 만남의 축복
황종윤 목사
내일부터 시작되는 영성회복 신년부흥회의 강사로 오시는 이상일 목사님은 저의 영적 멘토이십니다. 이상일 목사님과의 첫 만남은 1991년, 저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그 때 인천 계산중앙교회 고등부 회장이었고, 이상일 전도사님이 고등부 담당 교역자로 부임하셨죠. 첫 인상은 좀 엄격해 보이셨지만, 우리 고등부 학생들과 금방 친해지셨고, 무엇보다 찬양을 정말 잘 하셨습니다. 중저음의 굵은 목소리는 항상 카리스마가 느껴졌고, 선포하시는 말씀은 강렬했습니다.
저는 1993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해부터 이상일 전도사님이 섬기셨던 유년부에서 신학생으로 함께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과 고등학생 관계에서 전도사님과 신학생 관계로 바뀌었고, 그때부터 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충주에서 단독 목회를 하셨는데, 제가 대전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길 때 청소년부 학생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 목사님은 익산 영생교회 부목사로 섬기셨는데 저를 청소년부 담당 교육전도사로 불러 주셨고, 그곳에서 수련목회자로 섬기다가 2005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생교회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게 되었죠. 1991년부터 시작된 만남의 축복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이상일 목사님과 함께 보내게 되었고, 그 인연은 지금까지 32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이상일 목사님은 우리 감리교단과 한국 교회를 위해서 크게 쓰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제가 광장교회에 부임하여 첫 번째 열리는 부흥회에 목사님을 모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일간 목사님을 통해 우리 광장교회에 부어 주실 하나님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 기대합니다. 광장교회 모든 성도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는 은혜와 감격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