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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의 시절로 회귀


신 권사님,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오랜만에 네트에서 뵙습니다.

"순자 이모님!"  ㅋ 그러고 보니 코흘리개 시절

아마도 60년대 초반, 옥천동 J교회 유치부 시절, 헐!! 

순자는 소꿉놀이에서 저의 색시였었는데, 푸하하하!!!

이 사실 지금도 기억하는 분들 누구? ㅎㅎㅎ

'순자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담주엔 꼭 여쭤 볼거야!!!'

그래서 오래도록 아껴주시고 인생 여정도 일깨워 주셨던 것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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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 좋은 글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회초리만큼이나

일깨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임직 축하기념으로 조 장로님

선물로 받았습니다.

세상이란 좌표에 놓인 존재들, 바둥바둥 온갖 욕망과 이기심,

갈등과 교만이 좌표를 이탈합니다. 머리를 위로 치켜 올립니다.

아우성,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고 나만이 가져야 할 것을 꼭

내 손아귀에 넣어야 한다고 눈이 충혈되고 맥박이 빨라지고

안면은 굳어가며 나, 아닌 그대들의 가슴에 씹고 씹은 증오의

상륙을 감행합니다. 그대가 충격에 파괴됩니다. 아~ 나는 승리자!

하지만 나의 앞도 증오의 상륙에 갈기갈기 찢기며 이제 내 상처를

치유한다고 주저 앉습니다. 나를 내려놓지 못했음을 이제야 깨닫습

니다. 그대에게 안겨준 고통과 내가 겪는 괴로움, 아직 시작이었다면

한 계단만이라도 내려올 것을! 내가 패배자임을 알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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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부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경상북도 경주로 매주 갑니다.

주말엔 귀경합니다. 차량 속도계의 지침이 우상향으로 이동합니다,

100~120~130~140~150~160~ "번쩍!!!!" '너 어디로 어찌가고 있느냐?"

동행자 넷이 서울톨게이트를 지나 도로교통법규 준수, 씨잉~~ 추풍령휴게소

초저녁의 커피 한 잔에 내일을 이야기하며 서로가 자신에 가득찼습니다.

다시 출발, 선행 차량이 가속도가 높아집니다. 먼저 가세요. 목적지에서 뵙습니다.

잠시후, "쳇, 한 번 해보세" 앉아있던 하체가 위로 솟습니다. 가슴이 위로 높여집니다.

머리가 천정에 닿을 듯, 가속페달을 밟은 발끝에 힘이 주어지고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인간의 육신은 더욱 팽창합니다."번쩍!!!!" '너 어디로 어찌가고 있느냐?"

욕망과 교만의 아주 작은 한 부분에 불과했습니다. 왜? 매일 일상을 그렇게들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건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고 핑게꺼리로 변명합니다.

한 주일 지나고 집으로 배달된 범칙 통지서를 받고서야 눈을 지그시 감아봅니다.

어제 주일 예배 성도의 교제 시간 목사님이 악수하시며 "과속하지 말고 다녀요!!!"

하나님은 다 보시고 계셨습니다. ~~~~~~~~~~~~~~~~~~~~~~~~~~~~~

저의 모습은 아직도 세상속 아귀다툼에 흥분의 발버둥질 모습이 그대로 잔존합니다.

'내 삶의 모두, 내 존재 전체를 내려놓아 낮아지게, 더 내려놓아 더욱 낮아지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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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새끼줄을 길게 늘여 허리에 맞추고 3~4명이 기차놀이를 합니다.

기관사가 되어봤습니다. 함께 가는 친구들과 손, 발의 뜀, 칙!칙!폭!폭!  서로 잘 맞아야 합니다.

가다가 반대편에서 다른 친구들이 오면 서로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보이지도 있지도 않은

신호등을 꼭 지켰습니다. 한 번을 돌아오면 기관사도 바꾸어 하고 차장도 바꾸어 가며 놀이를

했습니다. 나는 기관사, 순자는 차장, 준형이는 여객전무, Park I.K.이는 역장.  지금 생각해보니

순자는 신 권사님 조카, 준형이는 조주형 장로님 동생, P는 지금 목회자가 되셨습니다. 효자동

꼬마들의 놀이 풍경, 지금의 어른 된 나를 보니 아이만도 못하다는 비유의 얘기가 다시금 떠오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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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더 내려놓음에 그리고  말씀에 비추어진 나를 거듭 심사합니다. 

감히 신 권사님 주신 글에 따라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순덕

2011-06-01 06:50

그냥 아버님장로님만뵈어도 가슴 에 어머니가 묻어서 용진권사님장로님되실때 아버님 께 조금이라도 기쁨 안겨드리려는 마음이였는데 넘 신경쓰시게한것같았고요 그러게요 되로주면 말로받는다는 말이가슴에닿았고 다른사람들에게 자랑하며 다닙니다 선물은 기쁨이지만 참 아름다운 선물이구요 감사감사해요 우리조카 순자는 아들하나키우며 하나님 과동행하며 3식구가 행복한하나님 가족입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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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진난만의 시절로 회귀
  • 2011-05-31
  • 유용진
  • 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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