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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믜 동산에서 온 편지(1월)


 엄동설한을 지나는 산골의 추위가 매섭습니다...

눈도 얼어서 놀이가 되지 않으니 눈 오기를 기도하던 어진이도 심드렁합니다.

마당에도 눈이 수북하지만 맹 추위에 창문 너머로 바라볼 뿐이지요그러나...

실개천도 얼음판이 되었고사방에 눈이 가득이니 정숙씨 마음은 요동치나 봅니다.

살금살금 몰래몰래 밖으로 나돌더니 감기를 12월부터 지금까지 달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기 쯤은 하는 표정으로 밟지 않은 눈 찾아다니며 발자국 남기고 있네요.

타고난 천성은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올해부터 자율배식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걷지 못하거나 스스로 안 되는 분들은 담아 드리지만혼자 반찬을 담을 수만 있으면 뷔페처럼 각자 담아서 가져갑니다.

재경씨는 수북이 많이 담아야 하는데 집게로 반찬들을 천천히 한 개씩 담네요.

3가지 반찬을 담으려면 뒷사람은 어디 가서 놀다 와도 되겠다며 아우성이지요.

급한 정숙씨는 3가지 반찬 중 꼭 한 가지는 건너뛰기 일쑤라 말해줘야 합니다.

해맑은 미연씨는 너무 조금 담아서 더 더 더를 외쳐줘야 하지요.

자율배식으로 배려와 양보를 배우며 서로 더 친밀해지면 좋겠습니다.

 

 

발달장애인 민지는 중3이 되었지만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해력이 좋은 편이라 방학 중에 여러 방법을 써보며 하는데 쉽지 않네요.

자기 마음에 좋은 것도싫은 것도 자극이 되는지 소변이 나옵니다.

나들이로 다이소에 들어가며 신날 때도 나오고누군가 자기 말을 안 들어 줘도

나오니 기저귀를 뗄 수가 없네요.

민지 마음을 민지보다 더 알아주며 돌봐주는 것이 답일까 생각해 봅니다.

 

 

카페동산 소식입니다.

졸업을 맞이할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꼭 돌보아야 할 아이를 빼 먹은 건 아닌지주신 것을 잘 나누며 위로했는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컵밥과 라면이 배달되면 하나님을 경외함이 밀려옵니다.

배고프거나 힘들거나 방황하는 아이들을 다 품지 못함에 두렵고 떨리지요.

 

급식이 없는 방학 동안 먹거리를 꾸러미로 싸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입학식은 안 했는데 소문 듣고 오는 신입생도 있습니다.

카페가 힘든 아이들에게 배고픔이 해결되고 위로가 되길 원합니다.

더로드교회와 함께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함께 사역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으로 오늘의 나눔의동산과 카페동산이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그냥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1월 25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추신; 나눔의 동산에서 12월에는 나눔의 동산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성탄카드를 보내오기에 이를 우리교회 게시판에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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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믜 동산에서 온 편지(1월)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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