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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 최다홍 목사 기도편지_20210820

  • 안경이
  • 조회 : 382
  • 2021.08.20 오전 11:35

할렐루야! 춘천광장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서 사역하고 있는 방주교회 최다홍목사입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늘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저희 방주교회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어수선한 상황이라 교회사역도 여러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예배에 나오시던 분들조차 불신 가족들의 만류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서 지금의 상황도 분명히 선으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기도와 말씀에 더 집중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는 춘천광장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희 방주교회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보시고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도록 더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하복세 집사님

2013년 사고로 완전히 시력을 잃으신 후, 2015년부터 방주교회에 출석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전에 타교회에 출석하시다가 사고로 시력을 잃으시고, 실의에 빠져 2년 동안 바깥 출입을 일절하지 않으시고 집에만 계시다가 본인의 결심으로 방주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신 분입니다.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저와 함께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의 큰 병원, 유명병원을 다녔지만 결국 현대의학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시력회복은 하나님께 맡기고, 앞으로 살 방안을 마련코자 시각장애인 안마사자격증을 취득해서 현재는 안마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안마사로 일하시기 위해 방주교회가 있는 곤양면을 떠나 삼천포에 거주지를 마련하셨지만 매주 혼자서 장애인콜택시를 불러서 타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복세 집사님의 기도제목은 사고 전 뜨거웠던 믿음이 다시 회복되고, 사고로 인해 해체(이혼)된 가정도 회복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시력도 회복되는 것입니다.

 

2. 김기진(김기쁨) 집사님

20139월 제가 방주교회로 부임한지 일주일 지난 시점에 원래 다른 교회를 다니시다가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당분간 방주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도 되겠냐고 하시며 오셨다가 지금까지 방주교회에 출석하고 계신 분입니다. 가족구원을 위해 30년 가까이 기도해 오셨는데 감사하게도 한 달 전부터 남편이 함께 출석하고 있고,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자녀들도 가끔 집에 오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김기진 집사님은 방주교회에 오시면서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김기쁨이라고 불러 달라고 하셔서 교회에서는 기쁨 집사님으로 통합니다. 김기쁨 집사님의 기도제목은 작년에 사고로 다쳐서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의 건강과 본인 또한 만성 허리 통증으로 수시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하고 있는 본인 건강을 위해, 12녀 자녀들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최근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한 달 정도 입원했다가 지난주에 퇴원을 한 큰 딸의 건강을 위해 집중적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조덕남 권사님

올해 85세로 혼자 사시는 할머니 권사님입니다. 고령이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동네 분들을 열심히 전도도 하시고 밭일도 청년처럼 열정적으로 하시던 분인데 한 달 전부터 갑자기 어지러움증이 생겨 지금은 집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계십니다. 예배에 참석도 하지 못하셔서 매주 제가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영적인 경험이 많은 분이라 누구보다 더 굳건한 믿음으로 예배 자리를 지켜 오셨는데 건강 때문에 교회를 오지 못하는 것을 너무나 안타까워 하고 계십니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정말여 권사님

올해 83세이신 할머니 권사님입니다. 제가 20139월에 방주교회에 부임했을 때 출석교인이 할머니 세 분이셨는데 그 중 두 분이 돌아가시고 남은 한 분이십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자녀들의 만류로 예배에 나오지 못하고 계십니다. 예배에 출석하실 때도 허리가 너무 굽으셔서 2층인 예배당에 올라오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굽어진 허리 때문에 손으로 계단을 짚으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시는 권사님의 모습을 보며 2층에 예배당을 마련한 것이 항상 죄송한 마음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자녀들이 만류하여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남편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예배를 드리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심방을 가면 너무나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제가 더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아무리 힘들어도 예배당에 나오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라 기도제목은 빠른 코로나 종식입니다.

 

기도제목을 나눌 분들이 몇 분 더 계시지만 이번에는 이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주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방주지역아동센터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40명의 아이들이 출석하고 있는 방주지역아동센터는 방주교회가 곤양면 지역을 섬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곤양면에 유일한 초등학교인 곤양초등학교 전교생이 100명이 채 안되는데 그중 거의 절반 정도의 아이들이 출석하고 있어서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골이라 학원도 태권도 학원과 피아노 학원이 한 개씩 있는 것이 전부여서 아이들이 갈 데가 없어서 학부모들도 아동센터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아동센터를 통해 아이들을 잘 섬겨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서 최다홍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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