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세계 어느 종교도 부활을 중심으로 삼는 종교는 없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들의 믿음도 헛것이 되고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들은 가장 불쌍한

자입니다.(고전 15:19)

부활은 일시적 소생과 대비되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성경에는 죽었다가 소생한 여러 사람들이 있습니다.

엘리사가 소생시킨 수넴 여인의 아들이나 예수께서 소생시킨 나인성 과부의 아들과 죽은지 나흘이 된

나사로가 그 예입니다. 이들이 비록 죽음에서 소생은 되었지만 다시 죽어 무덤에 묻힌 자들입니다. 그들

은 부활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소생하여 얼마의 기간을 더 살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께서는 다시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셨음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입니다. 성경은 죽음이 죄

로 인한 하나님의 저주에서 온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구약은 속죄의 제물을 드리는 것으로 죄 문제 해결

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은 죄에 대한 일시적 해결을 위한 것이지 영구적 해결 방법

은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 되신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

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죄값을 대신

지불해주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 그 자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값을 영원히 대신 지불하신 속죄의 제물이 되셨고 그의 부활은

우리를 다시 살아나게 하신 영원한 생명의 위대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우리가 지은

죄값을 지불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함입니다.(롬4:25)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선언합니다.(고전15:20, 23)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부활의 또 다른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서울신대, 권혁승 교수 강해 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