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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 물가 (190630 주보칼럼)

  • 조회 : 760
  • 성경말씀 : 신명기1:29~33
  • 설교자 : 황종윤 목사
  • 설교일 : 2019-06-30

독실한 크리스천인 어느 신사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신사는 자기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점점 사라져 감을 느끼고 고민하게 되었고, 이 고민을 친한 친구

에게 털어 놓았습니다. 이 신사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친구는 이렇게 말 해 주었습니다.


"자,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해 보세. 여기서 집으로 돌아가면 아마도 나는 우리 귀여운 

아기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그 아이의 부드러운 두 눈을 지그시 바라 볼 걸세. 그리고 

우리 아기가 들려주는 그 매력적인 음성(물론 제대로 된 말은 아니지만)에 귀를 기울이

겠지. 아무리 일에 지쳐 몸이 피곤해도 이런 천사가 내 곁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도 나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네. 왜냐하면 우리 아기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

기 때문에 그렇지. 그러나 그 아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할거라고 생각하나? 아마도 거의

사랑하지 않을거야. 내가 가슴이 아파 고통스러워해도 우리 꼬마 아가씨는 그냥 잠만 

쿨쿨 잘 걸세. 혹 내가 아파서 신음할 때도 이 무심한 천사는 저 혼자만 즐겁게 떠들며

놀거야. 설사 내가 죽더라도 이 꼬마는 며칠 동안은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잊고 살테지.

그 밖에도 우리 집 꼬마는 나에게 단돈 1페니도 가져다주지 않고 끊임없이 돈을 요구할

거야. 물론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부자는 아니네. 그렇지만 이 세상의 모든 돈을 다 내게

준다 하더라도 나는 사랑스러운 나의 천사를 포기할 수는 없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보게. 아기가 나를 사랑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내가 아기를 사랑하는게 나을까? 우리 아

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겠나? 내가 사랑을 베풀기

전에 내가 주는 사랑의 값어치만큼의 무언가를 우리 아기가 내게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친구의 말에 그 신사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았네. 내가 생각했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이 아니라,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어야 함을 이제야 깨달았네. 내가 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

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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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만한 물가 (190630 주보칼럼)
  • 2019-07-05
  • 황종윤 목사
  •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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