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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 2019/08/18 ]

  • 조회 : 584
  • 성경말씀 : 사도행전 1:12-14
  • 설교자 : 황종윤 목사
  • 설교일 : 2019-08-18

초대교회 모든 사역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2장에 가서 다시 반복됩니다. 42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리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 라는 말을 원문에 보다 충실하게 번역하면, 끊임 없이, 즉 쉬지 

않고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음을 지키며 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적대시하는 상황, 언제 어떤 위기를 겪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의지할 분은 주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오로지, 끊임없이, 쉬지 않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우리가 기도를 이야기할 때 먼저는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 때의 기도는 분명 하나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거나 간절한 소망을 가질 때 우리는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한 기도의 모습은 성경 곳곳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런 기도를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대표적인 말씀이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입니다.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한 구절을 더 인용한다면, 시편 81:10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이러한 기도를 강청 기도라고 합니다.

분명히 강청 기도는 중요하고, 강청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적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청 기도는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청 기도 만으로는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질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간직했던 기도의 모습은 강청 기도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강청 기도는 곧 기도의 삶으로 고스란히 이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죽을 것 같은 위기 속에서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고, 그 기도의 능력을 통해서 하나님과 친밀한 영적 교제를 이루어 나갔습니다.

 

강청 기도와 함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생활의 기도입니다.

필요할 때만 부르짖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과의 영적 교제를 이루는 생활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권면했듯이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곧, 생활의 기도를 뜻하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부르짖는 강청 기도는 누구나 급해지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끊임 없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생활의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없습니.

왜냐하면, 생활의 기도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만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활의 기도를 가장 잘 보여 주신 분도 바로 예수님입니다.

누가복음 22:39 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하나를 접하게 됩니다.

예수님도 여러 가지 습관을 가지고 계셨을텐데, 성경에 구체적으로 표현된 습관은 본문의 말씀 한 부분 뿐입니다39절을 함께 읽어 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Jesus went out as usual to the Mount of Olives, and his disciples followed him.(NIV)

 

예수님께서는 습관적으로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수님께 기도는 습관이었고, 기도는 삶이었습니다.

무엇인가 필요할 때만 기도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해결해야 될 문제가 생기고, 다급해질 때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습관을 좇아서기도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고,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몰려드는 수많은 군중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계셨고, 식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시며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마가복음 3:20에는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님의 삶이 얼마나 분주하고 고단했을 지 짐작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그야 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바쁘게 사셨던 예수님이 절대 놓치지 않은 게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도였고, 생활의 기도였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1:35)

 

몹시도 피곤했을 예수님이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었고, 순간이 아니라 삶 자체였습니다.

기도가 삶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던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필요하기 때문에 기도한 것이 아니라 기도는 예수님의 삶이었습니다.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반드시 죄에 넘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연약한 인간에 불과한 저와 여러분은 더욱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쓰신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많은 반성을 하였고, 기도를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빠서 기도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댈 때가 있습니다. 

바쁘고 피곤하니까 기도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하십니까?’ 아니면 너무 바빠서 기도를 쉬고 계십니까?’

 

저와 여러분에게 기도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너무 바빠도, 너무 피곤해도 기도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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