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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 2019/11/17 ]

  • 조회 : 617
  • 성경말씀 : 요한계시록 2:8-11
  • 설교자 : 황종윤 목사
  • 설교일 : 2019-11-17

서머나교회 -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요한계시록 2:8-11)

 

 

폴리캅 감독

요한계시록이 주후 95년경에 쓰여 졌는데, 그로부터 약 60년이 지난 156년의 일입니다.

22일에 일어난 일인데,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폴리캅이라는 분이 주님을 향한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로마 황제의 신상 참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체포됩니다.

당시의 총독은 굶주려 날뛰는 맹수들 앞에 86세의 노인인 폴리캅을 세워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고결한 인격을 존경합니다. 나는 당신을 죽이고 싶지 않아요. 가이사가 주님이요,

 나사렛 예수가 주님이 아니라는 한 마디만 고백하면, 지금 당장 당신을 풀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폴리캅은 하늘을 바라보고, 총독을 바라보고, 마을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86년의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주님은 나를 한번도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 나이에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신 분을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폴리캅은 굶주린 야수에게 던져지는 대신에 장작더미 위에서 화형을 당하고 맙니다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를 방문하는 분들은 어김없이 이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폴리캅 기념 교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서머나 지역

지금의 이즈미르 지역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서머나 였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서머나, 지금의 이즈미르는 예나 지금이나 부유한 도시.

현재의 지명인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앙카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과거에도 에베소와 맞먹는 큰 도시여서 아시아의 보석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에베소가 가장 큰 도시였다면, 서머나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서머나 교회

서머나 지역에 어떻게 교회가 세워졌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

당시 역사 기록을 통해서 볼 때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3년간 머무는 동안 이 지역을 몇 번

다녀갔거나, 제자들을 보내서 복음을 전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서머나 교회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책망이 없었던 두 교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또 한 교회는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본문 속으로 - 1) 주님이 아십니다!  

이 서머나 교회를 향해서 주님이 가장 먼저 해 주신 말씀은 9절의 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서머나교회의 성도들이 모진 고난을 당하면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도

주님이 다 알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들은 신앙적인 박해와 고난만 당한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궁핍했습니다.

어쩌면, 신앙적인 박해 보다도 삶의 궁핍함, 가난과 굶주림이 훨씬 더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그들에게 일자리나 있었겠습니까?

사람들이 그들을 인간 취급이나 해 주었겠습니까?

그런데, 그 모든 상황을 주님이 알고 계신다고 위로해 주십니다.

    

힘든 일 많으시죠? 외로울 때 많으시죠? 이 땅에서 하는 일들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 때 있죠?

신앙적으로 더 깊어지고, 주님께 붙어 있고 싶은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마음을 지키기가

 힘들 때 있으시죠?

일하는 것도 힘든데, 예수 믿는 다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하거나, 마음 속에 부담을 가져야 할 때도 있으시죠?

그럴 때, 사람들로부터 위로 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마시고, 주님이

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힘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

예배당 입구 붙어 있는 현수막의 성경 구절을 아시나요?

마태복음 1128 말씀인데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

사람 찾아가지 마시고, 주님을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본문 속으로 - 2)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서머나 교회를 향해 주님이 모든 형편을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해 주신 말씀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입니다. 

현실적으로는 궁핍하지만, 실상은 부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무엇이 부요하다는 것일까요?

이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머나교회의 성도들에게는 하나님 나라, 즉 천국에 대한 분명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비참하게, 궁핍하게, 모진 박해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겁니다.

그 소망을 가진 그들이기에 실상은 부요한 자고 주님도 위로해 주시는 겁니다.

만일, 설교 서두에서 말씀 드린 폴리캅 감독에게 그 확신이 없었다면, 어떻게 순교의 자리에서

당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 나라,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이 땅에서의 궁핍함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주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10절 말씀에 분명히 약속해 주시지요.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10)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나님 나라에서 받게 될 생명의 면류관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 소망과 확신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만일 이 세상에서의 삶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믿는다면,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이 세상이 전부이고, 보이는 것만이 의미가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아무 쓸모가 없는 허상일 뿐입니다.

-지만, 우리에게는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나라에서의 생명의 면류관이

있기에/ 우리의 믿음이 허상이 아니고, 관념이 아니라 실재인 줄로 믿습니다.

 

말씀 정리

지금 우리의 형편을 누구보다 주님이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위로와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 땅에 살면서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것 때문에 불편하고, 원망과 불평을 가지고 계신다면,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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