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금주의 말씀

예배와 말씀소개내용교회소개예배와 말씀교회학교성도의 교제소식과 나눔

네 행위와 수고를 아노라! [ 2019/10/27 ]

  • 조회 : 770
  • 성경말씀 : 요한계시록 2:1-3
  • 설교자 : 황종윤 목사
  • 설교일 : 2019-10-27

 

에베소교회 (1) -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노라. 

(요한계시록 2:1-3)

 

 

 

요한계시록은 왜 기록되었는가?

주후 81년부터 96년까지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로마를 다스렸는데, 는 폭군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을 아주 심하게 핍박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는 모든 사람들은 로마의 황제를 숭배하고, 에게 주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했기 때문에 핍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도하던 사도 요한이 붙잡혀서 지금의 그리스 토인 밧모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되는데, 기도 하던 중에 계시를 받아 기록한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모진 박해의 현장 속에서 믿음을 지켰던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기록한 책입니다.

 

이 당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곧 죽어도 좋다는 결단

있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핍박이 그들을 짓누르고 있었겠지요.

그럼에도 당시 성도들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에베소교회

소아시아의 7개 교회 중 에베소 교회를 사도 요한이 먼저 언급한 이유는 밧모섬에서 가장 가까

운 교회였고, 당시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와 같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는 2천년 전에 매우 번창한 항구도시였습니다. 소아시아와 중동으로 가는 모든 물자가 

이 항구 도시, 에베소를 통해 운송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경제와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구 도시가 그러하듯이 순기능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문화도 많이

유입됐고, 사람들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수많은 신전들이 있었고, 매춘이 성행했으며, 인신매매까지 이루어지는 죄악의

도시가 에베소였습니다.

사도바울은 3차 선교 여행 때 이 에베소 지역에 3년 정도를 머물렀는데, 가장 오래 머물렀던 

도시입니다.

그만큼 사도바울은 에베소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에베소 교회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에베소 교회

 

사도바울이 3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밀레도에서 고별 설교를 합니다.

그 때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초청해서 함께 듣게 합니다. 사도행전 20:17~21까지 함께 보시겠습

니다. 31도 함께 읽어 보시죠..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이 설교를 마친 후에 사도바울과 에베소교회 장로들의 이별 장면은 더욱 감동적입니다.

36~38을 함께 읽겠습니다.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이만큼 사도바울이 아꼈던 교회가 바로 에베소 교회였습니다.

 

에베소교회 칭찬

 

그런 에베소교회를 향해/ 주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 하셨던 말씀을 오늘날 우리는 주의 깊게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읽었지만, 분명 에베소교회는 좋은 교회였습니다.

칭찬도 많이 들었던 교회였습니다.

모진 고난과 박해도 잘 견디면서 이겨냈던 교회였습니다.

본문의 2~3절을 다시 한 번 같이 읽어 보시겠습니다.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주님이 에베소 교회를 향해 먼저 칭찬해 주신 것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얼마나 애쓰고, 힘쓰고, 수고했는지, 그리고 참고 견디며 인내했는지를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서 이 편지를 썼을 당시, 그러니까 대략 81년부터 96년까지 신앙생활을 했던 성도들은 삶과 죽음의 문제였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는 전혀 다릅니다.

아무리 우리가 신앙생활하기가 힘들다 해도 그 때 성도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려고 목숨까지도 포기하면서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 외곽에는 쓰레기장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신생아들이 많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단지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버려진 아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버려진 아기들이 있었고

심지어는 키가 작아서 버려진 아기들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녀를 키우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버렸고, 아빠가 누구인지 몰라서 버려진 

아기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당시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기들을 데려다가 살려서 키웠다는 

것이죠.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뭘까요?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믿음을 지켰고, 사랑을 실천했고, 박해를 견디면서 

인내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광장교회가 떠올랐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광장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기도와 눈물, 수고와 헌신이 있었겠습니까?

그분들의 기도와 눈물, 땀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광장교회도 없고, 역시도 이곳에 있을 수 없습니다.

1973122일에 창립된 광장교회가 20191027일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렸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지금까지 주님의 몸 된 광장교회를 위해 애쓰고, 수고하고, 헌신하고, 인내하면서 여기까지 오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서 에베소 교회에 전해진 이 말씀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말씀입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안다.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조회
  • 1
  •  네 행위와 수고를 아노라! [ 2019/10/27 ]
  • 2019-10-30
  • 황종윤 목사
  • 771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