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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 2019/09/01 ]

  • 조회 : 612
  • 성경말씀 : 마가복음 1:35-39
  • 설교자 : 황종윤 목사
  • 설교일 : 2019-09-01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1:35-39)

 

 

예수님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1) 21-28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귀신을 쫓아냄

2) 29-31 회당에서 나와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심

3) 32-34 저물어 해질 때 많은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심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잠이 드셨습니다. 얼마나 피곤하셨을까요? 그 때의 단잠이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새벽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죠. 우리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피곤하니까 오늘은 쉬자. 주님도 이해하시겠지.’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않나요? 하지만 예수님은 다르셨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안식이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 예수님은 기도하며 쉬셨고, 쉬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기도 습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가장 분명하게 그러한 예수님의 기도 습관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일의 시작과 목적을 위해서는 먼저 기도하셨던 모습을 마가복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1:35, 6:46, 14:32

 

또한 예수님께서는 때때로 밤을 새워 기도하기도 하셨습니다(6:12).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종교개혁자 루터도 이런 고백을 자신의 일기에 적었습니다.

 

요즘 내가 너무 바빠진다. 더 기도해야겠다.”

 

실제로 루터는 매일 한 시간 넘게 기도했는데, 정말 바빠졌을 때는 오히려 두 시간도 넘게 기도에 힘썼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애의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는 하루 24시간 중에서 시간의 십일조를 기도로 드리기 위해서 하루에 두 시간 넘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피곤하십니까? 그러면 더 기도하셔야 합니다. 바쁘십니까? 그러니까 더 기도하셔야 합니다. 바쁘니까 기도를 뒤로 미루고, 피곤하니까 기도를 쉰다면,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이 뭐가 있습니까? 기도는 수단이 아니라 삶이 되고 목적이 되어야 함을 분명히 아시고, 기도의 호흡을 중단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기도하던 시각, 제자들이 나타나서 예수님의 기도를 중단시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병 고침을 받고, 치유받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이미 소문이 쫙 퍼진 것이지요. 아마도 제자들은 그 광경을 보면서 무척 흥분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여 들고 있었으니 속으로는 자신들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었을 것이고, 그 인기를 자신들도 누리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급하게 예수님을 찾았고, 기도하던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흥분하면서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모든 사람이 주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가셔서 어제처럼 그 놀라운 능력과 기적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게 될 겁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제자라면 우리도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게 사람의 본성입니다. 자기 좋다는데, 누가 싫어합니까하지만 예수님은 역시 다르셨습니다. 흥분해서 말하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제자들은 몰려 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제와 같은 능력을 보여 주셔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명성 얻기를 원했는데, 예수님은 오히려 거기를 떠나자고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 멋지지 않습니까? 영화 제목 중에도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영화가 있더군요. 내용은 전혀 모르겠지만 제목만 봐서는 이 상황과 아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거기를 떠나서 다른 마을들로 가자고 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본질이 아닌 것에 사람들이 흥분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본질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오늘 본문의 말씀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바로 전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들을 내쫓는 것은 그 전도를 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방법이었다는 뜻입니다. 그 전도의 내용이 뭡니까114-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이 전도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복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 =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1) 회개하고 = 회개는 누가 합니까? 죄인이 합니다. 즉 죄를 깨달으라. 죄에서 돌이키라

 

2) 복음을 믿으라 =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믿으라!

 

   이러한 하나님의 복음을 예수님께서 전하셨고, 그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전도하셨듯이 우리도 전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14을 읽어 보겠습니다.

 

3: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누가 뭐래도 전도에 있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성도는 참다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이 전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목적도 전도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전도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습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전도의 비결 한 가지는 기도하신 후에 전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분명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 전도하려는 마음을 예수님께 주셨을 겁니다.

   전도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그 영혼을 맡기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만지지 않으시면 전도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할 때 전도는 쉬워집니다.

 

   1020 총력전도주일!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영혼들을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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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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