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 119:9~12)

● 시작하는 이야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집(House)은 살 수 있지만/ 가정(Hom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침대(Bed)는 살 수 있지만/ 잠(Sleep)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시계(Clock)는 살 수 있어도/ 시간(Tim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책(Book)은 살 수 있어도/ 지식(Knowledg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지위(Position)는 살 수 있지만/ 존경(Respect)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약(Medicne)은 살 수 있지만/ 건강(Health)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피(Blood)는 살 수 있어도/ 생명(Lif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친구(Friend)는 살 수 있어도/ 우정(Love)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성경책은 살 수 있어도/ ‘말씀 묵상’의 은혜는 살 수 없습니다.

말씀 묵상의 은혜는 성경책을 읽은 사람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 말씀 속으로

오늘 함께 읽은 시편 119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 176절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긴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시편에는 ‘여호와의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아주 강한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176절까지 읽어 보면, 거의 매 구절마다 ‘율법’, ‘증거’, ‘주의 도’, ‘계명’, ‘말씀’ 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잘 표현돼 있는 것이 97절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이 시편의 기자는 주의 법, 즉 ‘말씀’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립니다.” 라고 말합니다.

99절에서는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낫다!” 고 고백합니다.

종일, 늘, 말씀을 읊조리며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 묵상’이고, ‘말씀’을 좇아서 사는 삶입니다. 그래서 ‘말씀 묵상’은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말씀 묵상’을 하면서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말씀 묵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게 아니라 주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깨닫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은 단순히 성경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이 행함으로, 삶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교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식만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 묵상’ 은 반드시 행함으로,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본문에서 101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말씀을 읊조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은 반드시 행함으로, 말씀을 깨닫고 지키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즉, 행함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은 반드시 그 결과가 행함으로,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 말씀을 정리하며

교회가 영향력을 잃어버린 것은 결코 지식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말씀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배운 것은 많은데, 들은 것은 많은데, 아는 것은 많은데, 아는 만큼 그렇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는 것의 절반만이라도 행함으로 이어졌다면, 교회는 훨씬 더 영향력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우리 광장교회 성도들이 우리 인생의 길이요 빛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 묵상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